오간도, 메디컬 테스트 이상 무...31일 한화 전지훈련 합류

｜ 2017-01-18 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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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 오간도. 한화이글스 제공

메이저리거 출신 투수 알렉시 오간도(34, 도미니카 공화국)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한화이글스 합류 준비를 마쳤다.

한화는 18일 "오간도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간도 역시 구단을 통해 "2017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한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간도는 1월 말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31일 팀 동료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2010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오간도는 2016년까지 7시즌동안 통산 33승1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24며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은 7.28로 수준급이었다. 특히 2010~2011년 두 시즌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4년부터 팔꿈치부상과 부진이 겹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193cm 큰 키에서 뿜어내는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한화는 지난 10일 오간도와 총액 18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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