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TQ택배 노조위원장으로 오해…용역에 납치(종합)

2017-02-08 23:55:44

KBS2 '김과장' 캡처

'김과장' 배우 남궁민이 실사에 나섰다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고 용역에 납치됐다.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TQ택배 회계 실사팀으로 합류한 김성룡(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TQ그룹은 중국 기업 서안장룡의 투자를 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안장룡 측은 TQ그룹의 자회사인 TQ택배의 실사를 요구했고, 그 실사팀에 반드시 '의인'으로 소문난 김성룡이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율(이준호)에게 건방을 떨었다는 이유로 납치돼 호된 고문을 당하고 TQ그룹에 신물이 난 김성룡은 회사를 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번 일을 맡을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박현도(박영규) 회장은 이번 계약에 전격 지지를 해주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고 했고, 이에 김성룡은 죽은 이과장 부인에 대한 소송을 취하해주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성룡은 서율(준호)에게 자신의 삥땅 기록이 있는 장부를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서율은 분노했지만, 회사 경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김상룡은 이과장 부인 소송 취하와 삥땅장부를 회수하고, 윤하경(남상미) 장유선(이일화)과 함께 실사팀에 들어가게 됐다.
 
김성룡 윤하경 등 팀 멤버들은 실사를 위해 TQ택배 노조 파업 현장에 도착했다. 김성룡은 그곳에서 만난 노조위원장이 과거 인연이 있었던 사람임을 알아보고 인사를 나눴다. 덕분에 그는 노조 조끼까지 얻어 입고 현장에서 하루 18시간 씩 근무하는 그들의 부당한 노동 시간 등 택배원들의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반면 서율은 파업 근로자들에게 자신이 노사협상을 주도할테니 시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 실사평가서를 작성하던 실사팀이 만성 적자 원인은 수수료 인상이 아닌 경영 구조의 문제라고 지적했지만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수수료 인상을 주 원인이라고 적시하라고 명령했다.
 
밤이 되자 TQ그룹에서 노조 집회를 빨리 해산시키기 위해 고용한 용역들이 들이닥쳐 압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파업 현장을 닥치는대로 때려 부수고 사람들을 향해 폭력을 썼다. 때마침 노조위원장의 조끼를 입고 있던 김성룡은 피해다니다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고 어디론가 끌려갔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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