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송승헌 애절한 재회...한양에 모인 운평사 악연 주인공들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애절한 재회...한양에 모인 운평사 악연 주인공들

｜ 2017-02-09 0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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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임당' 방송캡처

서막을 끝낸 ‘사임당, 빛의 일기’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며 흥미지수를 높였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아역에서 바통 터치한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가 본격 등장하고 사임당의 서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사임당(이영애)은 아이들과 함께 상경해 한양살이에 나서지만 남편 이원수(윤다훈)가 사기를 당해 수진방 집까지 날려먹으면서 버려진 빈집에서 혹독한 한양 입성기를 치르게 됐다.

아들 이우까지 홍역으로 앓아 눕자 약재값을 치르기 위해 어린 시절 이겸(송승헌)에게 받았던 용매묵을 팔았다. 저자를 지나던 이겸이 이를 발견하고 술에 취해 사임당을 찾아가면서 20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이조참의 민치형(최철호)의 정실부인으로 신분세탁에 성공한 휘음당(오윤아)도 이겸과 재회했다. 홀로 짝사랑하던 이겸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눈물을 흘리며 분노하는 휘음당의 모습은 심상치 않을 세 사람의 운명을 예고했다.

필부의 아내가 된 사임당과 중종(최종환)의 총애를 받으며 한양으로 돌아온 이겸, 그런 이겸을 견제해야 하는 민치형의 아내 휘음당까지 달라진 관계는 갈등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민치형을 견제하려는 중종과 그런 이겸이 못마땅한 민치형까지 운평사 참극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한양에서 다시 만나면서 이들의 운명이 어떤 소용돌이로 휘몰아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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