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통한 기억 추적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꿈을 활용해 범인을 추적한다는 설정의 SF스릴러영화 '루시드 드림' 배급사 NEW 측이 수면클리닉 전문가가 직접 루시드 드림의 실현 가능성을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대기업 비리 고발전문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해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이야기. 참신한 자각몽 소재를 영화로 가져와 꿈을 통해 기억 추적을 한다는 설정으로 관객들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이번에 공개된 '리얼리티 영상'은 이 루시드 드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 속 ‘정신과 치료법 중 하나’, ‘훈련만 하면 자각몽 꿀 수 있다’ 등 루시드 드림에 관한 호기심을 자아내는 다양한 기사는 이미 현실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었던 소재임을 알려준다. 이어 숨수면클리닉 전문가 이종우 대표원장은 “내가 꿈꾸고 있는 상태를 알고 있는 것인 루시드 드림은 실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각몽을 통해 아들을 납치한 범인을 찾으려는 극중 대호(고수)의 설정을 두고 “내가 얻고 싶은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방편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루시드 드림을 통한 수사의 실현 가능성을 언급해 영화에 대한 흥미를 자아낸다.
고수 설경구 주연의 이 작품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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