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시당위원장 사임…`국민께 사죄`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시당위원장 사임…"국민께 사죄"

｜ 2017-02-12 10:27:06

가

장제원 아들 논란. 포커스뉴스 제공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12일 아들 장용준의 각종 논란과 관련,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장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바른정당 당원들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며 “아들 문제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를 깊이 수양하겠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군은 최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랩 오디션 '고등래퍼'에 출연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SNS에 올린 불량한 언행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