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의 특별한 고(故) 마이클 잭슨 사랑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이클 잭슨 팬인 레이디 가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5살 때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우연히 보고 가수를 꿈 꾸기 시작했다.
이후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당시 신인이던 레이디 가가를 공연자로 초대했으나, 콘서트 전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면서 레이디 가가의 꿈은 좌절됐다.
하지만 레이디가가는 마이클 잭슨에게 영감을 받은 안무로 자신의 무대를 꾸미면서 팬으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 잭슨의 물건이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질 것을 우려해 경매에 참여했다.
레이디 가가가 애장품 경매에서 사들인 무대 의상은 무려 55개다. 이중 낙찰가가 공개된 15개의 가격만 20억 원이다.
특히 레이디가가는 지난 2016년 힐러리 대통령 유세 당시에도 마이클 잭슨 옷을 입고 등장하는 가 하면,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그의 의상을 즐겨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 가가는 마이클 잭슨 박물관 설립 계획을 밝혔다. 박물관 건립 장소로 인디애나 주와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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