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와 오윤아의 역대급 라이벌전이 본격 전개된다.
SBS 수목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제작진은 앞으로 라이벌 대결을 펼칠 사임당역 이영애와 휘음당역 오윤아의 극과 극 한복자태 사진을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
공개된 사진은 달라도 너무 다른 이영애와 오윤아의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 자태를 과시하는 이영애는 강단 있는 눈빛으로 외유내강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오윤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렬하고 화려한 패왕색의 포스를 내뿜으며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미지는 물론 두 사람을 대표하는 색감도 달라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영애는 천연색으로 물들인 따뜻한 색감으로 기품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강조하고, 오윤아는 원색의 화려한 컬러감을 전면에 배치해 휘음당이 가진 선 굵은 욕망과 야망, 붉게 타오르는 질투를 드러내고 있다.
사임당과 휘음당의 악연은 수 십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시절 사임당의 정인 이겸(송승헌)을 짝사랑하고 사임당을 질투했던 휘음당은 운평사 참극 당시 이겸이 사임당만 챙기는 모습에 크게 상처를 입고 악녀 본색을 드러낸다.
사임당의 화첩과 댕기를 민치형(최철호)에게 몰래 전달하며 사임당의 운명을 파국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다. 사임당의 한양 살이가 시작되고 사임당과 이겸, 이겸과 휘음당의 재회가 빠른 시간내에 이뤄지면서 갈등의 핵인 사임당과 휘음당의 재회가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 드디어 사임당과 휘음당이 재회하게 될 예정이다. 예술, 교육, 가치관은 물론 악연의 단초를 제공했던 이겸과의 관계까지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있는 사임당과 휘음당의 운명을 건 평생의 라이벌전이 본격 전개 된다.
첫 번째 무대는 당시 최고의 사립교육기관이었던 중부학당이다. 현룡(율곡)의 어머니 사임당과 중부학당 자모회의 수장이자 민지규의 어머니인 휘음당이 강렬하게 부딪치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 주막집 딸이었던 휘음당이 최고의 권세를 누리고 있는 민치형의 정실부인으로 신분 세탁해 한양 명문가 부인들 사이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임당과 휘음당의 대립 구도는 보다 팽팽한 긴장감 위에서 예측 할 수 없는 전개로 펼쳐진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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