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1등 유지 비결은 ‘혁신 DNA’...차별화 전략으로 지속 성장 이뤄내

2017-02-15 09:48:52

사진=G마켓 제공

덩치는 커지지만 좀처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국내 e커머스 환경에서 유일하게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G마켓이 업계의 부러움에 대상이 되고 있다.
 
G마켓은 모바일 서비스 강화, 1등 제조사와의 협업 확대, 대형 유통채널 파트너십 등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국내 1등 온라인쇼핑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G마켓이 외형과 내실의 균형있는 성장을 지속 할 수 있는 배경으로 임직원들의 혁신 DNA를 꼽는다.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진화하지 않으면 도태 될 수 밖에 없는 E커머스 시장에서 G마켓을 오랫동안 1등 자리에 올려놓고 있는 원동력인 셈이다.
 
'엄지족 사로잡은 펀&원스톱 쇼핑 구현'
 
G마켓은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힘써왔다.
 
주요 페이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검색어 자동완성, 최근 본 상품 저장, 최근 검색어 등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작은 모바일 화면으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상품 이미지를 강조하는 간결한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백화점, 항공권, 마트, 인테리어 등의 모바일 전용관을 선보이고, 제품 사진 대신 웹툰 형태로 상품을 소개하는 웹툰딜 등 편의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모바일 환경 개선을 통해 이용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1월 기준 G마켓 모바일 쇼핑 비중은 56%로, PC를 이용한 쇼핑 비중을 웃돌았다.
 
G마켓은 또 대형 유통채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백화점부터 마트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1년 11월에 입점한 하이마트를 비롯해 롯데홈쇼핑(2012년9월 입점), NC백화점(2014년 11월 입점) 등 다양한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입점해 있다.현재는 주요 메이저 백화점인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부터 AK플라자, 대구백화점까지 국내 대표 백화점이 모두 입점해 있다.
 
다양한 상품 구성과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통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혜택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은 물론, 고가의 명품까지 다채로운 상품 구성이 돋보이는 ‘쇼핑 포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G마켓이 차별화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는 혁신적인 ‘스마일 시리즈’도 경쟁력 확보에 한몫하고 있다.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9월 GS25와 제휴를 통해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일박스’ 서비스는 상품 구매 시 근처 GS25에 설치된 스마일박스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1인 가구, 맞벌이등 집에서 직접 택배를 받기 곤란했던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으며, 주문은 물론 교환이나 반품 시에도 이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바일쇼핑 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스마일페이' 서비스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스마일페이는 최초 결제 시 카드 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이후 구매 시 휴대폰 SMS(단문메시지) 인증만으로 신속하게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략적 제휴 통한 경쟁력 확보도 눈길'
 
유명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위한 JBP 체결도 차별화 전략의 하나이다.
 
JBP는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소비환경을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최적의 비용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G마켓은 지난해 7월 삼성전자와 JBP를 체결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 프리미엄급 상품을 판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8월에는 아모레퍼시픽과도 JBP를 체결, K 뷰티를 선도하는 뷰티 브랜드 제품을 다채롭게 판매할 것을 협약했다.
 
이밖에도 코카콜라, P&G 등 글로벌 1등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과의 파트너십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G마켓은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종합 쇼핑몰 등 약 50개에 달하는 유통사가 제휴 입점해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발품을 팔지 않고도 G마켓을 통해서 백화점에서 마트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G마켓 관계자는 “쇼핑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치열한 e커머스 시장에서도 G마켓이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경쟁력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대한민국 쇼핑 허브(HUB)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마켓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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