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피살…하태경 "암살자에게 시신 넘어가는 것 막아야"

2017-02-15 09:53:05

북한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하태경은 시신이 북한에 인도되는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포커스뉴스 제공, 하태경 페이스북 캡처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에 인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암살자에게 시신이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정남이 죽기 전 누군가 자신의 얼굴에 미상의 액체를 뿌렸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암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라며  "북한 대사관이 시신 인도를 요구했네요. 당연히 김정은이 지시했겠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암살자에게 시신을 넘길수는 없죠. 정부당국은 외교력을 총동원해서라도 김정남 시신이 북한 당국에 인도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김정남은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 체크인기기를 이용하던 중 여성 2명으로부터 독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맞고 숨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인 더 스타는 북한 대사관에서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요청이 왔으며 부검을 마친 뒤 인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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