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스타와 10살 연상·연하남의 만남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tvN '10살차이'가 첫 방송된 가운데, 이를 본 시청자들의 불편한 시선도 잇따르고 있다.
15일 첫 방송된 '10살차이'는 10살 차이나는 황승언, 황보, 최여진이 연상남, 연하남과 각각 데이트를 한 뒤 파트너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황승언이 각각 10살 연상남 여행작가, 8살 연하남 의대생을 만나 일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나이 서른이 넘은 배우에게 연상·연하남을 번갈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 의도를 모르겠다거나 소재가 자극적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어디가 설렌다는 건지 모르겠고 기획의도도 이해가 안 되는, 황보와 황승언만 불쌍해 보이는 프로그램. 애초에 소개팅 프로그램의 의의도 잘 모르겠음. 진짜로 만날 것도 아닌데 전파낭비 시간낭비하는 느낌" "조만간 프로그램은 논란의 온상지가 된 후 쓸쓸한 종영을 맞을 듯" "자극적인 전개로 시청률 높이려고 한건가. 저급한 콘셉트에 무리수 많은 설정으로 보는 내내 황당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자극적인 소재로 너무 화제성만 만들지 말고 나이 차가 있어도 설렘이 느껴지는 이성을 소개해줬으면" "남자든 여자든 자기랑 비슷한 또래 만나는 게 제일 좋다고 봄. 대화도 잘 통하고 나이 들어가는 삶의 사이클도 비슷하고" 라는 의견을 남겼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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