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꽃미소를 흘리며 조선시대 아이돌 스타로 등극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8회에서는 이겸(송승헌)이 현룡(훗날 율곡, 정준원)의 중부학당 입학을 위한 경연을 여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7회에서는 중부학당 교수관 백인걸(안신우)이 마당에서 명심보감을 읊는 현룡에 감명 받고, 결원이 생긴 중부학당에 그를 입학시키려고 했다.
이 가운데 '사임당'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교수관을 향해 "그 새로운 아이에 대해서 조사 해 본 바, 절대 기준미달입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하는 서씨부인(전수경)과 이에 동조하는 부인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때 이겸이 "그 기준이라는 게 뭡니까?"라는 말과 함께 미소로 등장한다. 순간 부인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서씨부인 또한 나긋한 말투로 "중부학당이 공부만 잘한다고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잖습니까?"라고 말하면서도 이겸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에 이겸은 "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경연을 해보는거죠"라며 살인미소를 지어 부인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사실 8회에서는 선공개된 영상 이후에도 이겸, 그리고 자모회 부인들을 둘러싼 코믹하면서도 아주 의미있는 장면이 그려질 것이다. 어떤 내용인지는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겸의 꽃미소에 녹아내리는 자모회 부인들의 모습은 16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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