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 연합뉴스.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국민 MC' 유재석의 새 소속사가 14일 안테나로 공식 확정됐다.
이날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안테나는 "유재석 씨는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면서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유재석 씨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재석 역시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고 화답했다.
지난 1997년 그룹 '토이'를 이끄는 유희열을 중심으로 설립된 안테나는 2007년 '토이 뮤직'에서 '안테나 뮤직'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루시드폴, 박새별, 페퍼톤스, 정재형 등이 합류해 싱어송라이터 전문 회사의 이미지가 강했다. 이후 2015년 현재의 사명인 '안테나'로 다시 회사 이름을 짧게 줄이면서 SBS 'K팝 스타'에서 두각을 보인 정승환, 권진아, 샘김, 이진아 등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후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 기타리스트 겸 가수 적재, 작곡가 서동환을 영입한 안테나에서는 음악 분야 외 엔터테이너로 유재석이 처음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안테나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고 콘텐츠 분야 협업에 나선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의중이 반영된 영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안테나는 유재석을 영입한 배경에 대해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안테나는 "유재석의 합류와 함께 아티스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의 기획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 음악과 예능 양측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재석의 '몸값'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소 100억 원, 많게는 200억 원까지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지난 6년 동안 함께한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과거 계약금과, 유재석이 최근 다양한 플랫폼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점을 고려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