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2026-01-05 07:00:00
지난달 30일 열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옥 입주 계약 체결식. 반도건설 제공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사옥을 품었다. 가덕신공항 건설 공사를 책임지는 공단이 둥지를 옮기면서 산하 기관과 협력사는 물론이고 다른 업종들의 동반 입주가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반도 아이비플래닛’으로 이전하기 위해 사옥 이전 입주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 아이비플래닛은 에코델타시티에 처음으로 조성된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서부산권 지식산업센터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준공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께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입주가 확정되면서 다른 여러 업종에서 관심이 급증해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에코델타시티의 개발 호재와 미래 가치까지 더해져 호실 선점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코델타시티는 지난해 7월 강서구 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발표에 따라 입주 기업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제조업, 정보통신업, 디자인,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 업종 유치 복합 업무시설로 제한됐다.
하지만 업종 확대에 따라서 △OEM 제조 △종합전문 건설 △법무 서비스 △회계 및 세무 서비스 △영상·오디오 제작 △도로화물운송 서비스 △스마트팜 등 미래 산업 분야 총 15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졌다.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의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게다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으로 인한 이주 대상자의 정착 지원, 탄소중립·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 에코델타시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는 산업단지 내 인구 증가로 이어져 단지 활성화와 교통·물류 허브 기능 강화까지 기대된다.
에코델타시티의 미래 가치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먼저 초대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이 2027년께 들어설 예정이다. 더현대 부산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이후 지역 거점도시 공략을 위해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축구장 15개 크기의 부지에 연면적 20만㎡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부산의 중견 건설사 (주)대성문은 에코델타시티 내 데이터센터 부지 2만 평을 계약해 2028년 준공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는 에코델타시티의 ‘미래 산업의 성장 거점’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가졌는데, 엄궁대교가 완성되면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에코델타시티의 신성장 거점의 입지가 강화될 예정이다.
한편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강서구 명지동 3159-1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 6292㎡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1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 등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조형, 업무형, 독립형 등 다양한 고객과 기업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형 지식산업센터로 구성된다. 필요에 따라 병합이 가능한 가변 평면설계로 기업 니즈에 맞는 다양한 업무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 현재 제조형·업무형,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며 다음 달 독립형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준공은 2026년 9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