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홍명보호, 4일 엘살바도르 상대 최종 평가전 나선다

이강인 합류, 마지막 모의고사
부상 회복 오현규 선발 가능성
16강 진출 시 20억 추가 포상금
2차전 멕시코, 최종 명단 발표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6-06-02 14:16:45

홍명보호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강인(왼쪽)이 2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손흥민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강인(왼쪽)이 2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손흥민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엘살바도르와의 최종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엘살바도르와의 최종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PSG)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출전한 뒤 대표팀에 복귀한 이강인이 합류하면서 홍명보호는 처음으로 완전체로 최종 모의 고사를 치르게 됐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31일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전 5-0 대승을 거뒀다. 홍명보호로선 긍정적인 면이 많은 경기였다.

소속팀에서 골 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LAFC)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주도했고, 조규성(미트윌란)도 2골을 몰아 넣으며 홍명보호의 골 가뭄도 함께 해결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찾았다. K리거로 깜짝 발탁된 센터백 이기혁(강원)의 뛰어난 경기력 덕분에 스리백 수비라인이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부상에 시달렸던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복귀가 반갑다. 정상적인 경기력으로 후반전을 뛴 황인범은 이재성(마인츠)과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본선 무대에 기대감을 높였다.

조유민(샤르자)이 발바닥 부상으로 소집 해제되는 악재도 있었지만, 그 자리는 훈련 파트너로 솔트레이크시티에 온 조위제(전북)가 메꿨다.

4일 상대할 엘살바도르(100위) 역시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약체다. 한국(25위)보다 75계단 아래다.

홍 감독은 이번에도 자체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부상의 오현규(베식타시)가 정상 훈련에 돌입한 만큼 엘살바도르전 선발 출격이 기대된다.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 역시 또 한 번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황인범의 선발 출전 가능성도 높다. 이강인은 고지대 적응 경과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를 치르고서 5일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홍명보호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월드컵 이후 사퇴 의사를 밝힌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32강 진출 시 10억 원, 16강 진출 시 20억 원, 8강 진출 시 30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9일 월드컵 본선 2차전서 맞붙는 개최국 멕시코가 26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백전노장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40·리마솔)가 멕시코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6회 연속 참가한다. 오초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가 됐다.

이번 최종 명단에는 ‘멕시코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만 17세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도 이름을 올렸다. 2008년 10월생인 모라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그는 멕시코 리그 최연소 득점(15세 320일)에 지난해 7월 골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 최연소 출전(16세 257일) 및 성인 국가대표 메이저 국제대회 최연소 우승(16세 265일) 기록까지 세운 특급 유망주다. 모라는 멕시코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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