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달군 태극기 물결, 멕시코 팬 800여 명 ‘북새통’

베이스캠프 첫 공개 훈련 참관
홍명보 감독 “완성도 높이겠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6-06-07 14:48:0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 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에 돌입하자 멕시코 현지팬들이 훈련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 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에 돌입하자 멕시코 현지팬들이 훈련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격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첫 훈련에 돌입하자 멕시코 현지 팬들이 훈련장을 찾았다.

홍명보호는 7일(한국 시간) 멕시코 축구단 CD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기지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를 대회 공식 베이스캠프로 삼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베이스캠프에는 대표팀의 첫 공개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8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번 행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훈련장에는 한인 교민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대부분이 지역 사회에서 축구에 관심을 두고 찾아온 멕시코 현지인들이었다. 이들은 입장할 때 배부받은 미니 태극기를 저마다 손에 쥐고, 한국 대표팀을 향해 아낌없는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곳에서도 손흥민의 인기는 대단했다. 프로 축구 선수가 꿈이라는 로베르토 곤살레스(14) 군은 “손흥민은 실력에 비해 늘 겸손하고, 무엇보다 슛이 정말 아름답다”면서 “비록 우리나라(멕시코)와 붙는 경기더라도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의 멋진 골을 꼭 직접 보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장 안팎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공개 훈련에 앞서 열린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장에는 멕시코 현지 취재진이 대거 몰려 장내를 메웠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은 3일, 너무 많은 것들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1차전 상대인 체코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홍 감독은 “체코는 아주 특징이 있고, 대응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팀”이라며 “세트 플레이, 크로스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신장 차이가 나는 것들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과달라하라의 기후 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날씨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오후에 비 예보가 거의 매일 있고 어제 저녁에도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다”면서 “훈련 시간을 선수들과 얘기해서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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