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6-08-30 18:14:42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청년 예산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 '청년예산 언박싱 2027'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에 혼인신고를 하면 혼인지원금 100만 원을 받게 된다. 또 출산 때는 1000만~2000만 원을 분할 지급받는 아이맞이지원금이 신설된다. 또, 지방 중소기업 취업자의 근로소득세 90% 감면 기간이 현재 5년에서 광역시 6년, 기타 지역 7년, 추가 우대지역 10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 투자를 올해 28조 2000억원에서 내년 43조 3000억원으로 53.5%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학생에게 정부·기업이 공동으로 현장 실습 지원비를 부담하는 ‘첫 경력 프로젝트’를 신설해 6만 명을 지원한다. 각종 정부 역량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을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연 720만 원, 지역 대기업에는 360만 원의 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는 근로소득세 90% 감면 기간을 더 늘려 부산 등 광역시는 6년간 감면된다.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을 신설하는 한편 지방 사립대 학생 대상 지역인재 장학금 지원도 4000명에서 1만 명으로 확대한다.
자산 부문에서는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와 부모가 함께 적립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도입한다. 만기 때 6000만∼1억 원가량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청년미래적금 가입 문턱을 낮췄다. 기존 가입요건을 폐지하고, 모든 청년을 가입 대상으로 포함한다. 이에 따라 약 580만 명이었던 지원 대상은 약 960만 명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혼인신고를 완료한 부부에게 생애 1회 100만 원을 혼인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출산 때 총 1000만∼2000만 원을 연간 4회 분할지급하는 ‘아이맞이지원금’도 내년 7월 신설한다. 아울러 기존 아동수당보다 2∼3배 지원을 확대해 0∼1세에 월 최대 60만 원, 2∼12세 30만 원을 주는 ‘아동기본수당’을 내년 7월 도입한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해 청년미래적금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을 신설하고, 정부 매칭 비율도 기존 중소기업 우대형 12%에서 25%로 높인다.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으로 월 최대 75만 원, 청년미래적금으로 월 20만 원 등을 지원해 각종 지원을 더하면 2년간 월 100만 원 안팎의 지원 효과가 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처럼 각 단계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청년 한 명당 18세까지 최대 1억 4057만 원, 34세까지 1억 9582만 원가량의 혜택을 받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