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컬러팝' 걸맞는 걸그룹 탄생...원걸-미쓰에이 뛰어 넘나 (종합)

2015-10-20 17:06:30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는 '컬러팝(Color Pop)'이라는 이름이 걸맞는 그룹이었다.

트와이스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TWICE OOH-AHH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 앨범 'THE STORY BEGINS'의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타이틀 곡 'OOH-AHH하게(우아하게)'를 비롯해 앨범에 수록된 '다시해줘'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5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이들이었지만, 9명의 멤버로 뭉쳐 자신들만의 색깔을 나타낸 것은 이날이 처음.

특히 그들은 평균 연령 18세 소녀들의 싱그러움과 풋풋함을 가감없이 발휘했으며, 타이틀곡 '우아하게'의 장르로 표방하는 '컬러팝'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했다.

컬러팝은 '우아하게'를 작곡한 작곡팀 블랙아이드 필승이 새롭게 만든 장르. '우아하게'는 힙합과 R&B,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해 트와이스 멤버 아홉 명 각자의 개성을 잘 드러나도록 했다.

리더 지효를 비롯해 멤버 나연 정연 모모 사나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국적이 다르다. 지효와 나연 정연 다현 채영은 한국, 모모와 사나 미나는 일본, 쯔위는 대만 국적이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각기 국적이 다른 만큼, 각자가 지닌 매력도 각기 다르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손수 꼽기도 했다.

미나는 "노는 걸 좋아한다"며 "멤버들 중에서는 차분하다. 그런 점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현은 "'흥부'를 맡고 있다"며 "흥많은 두부다. 피부가 하얗고 말랑말랑해서 두부라는 별명이 있다. 평소에는 조용조용하지만 음악만 틀면 흥이 많아져서 '흥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더 지효는 아홉 멤버들의 매력을 정리했다. 그는 "인원이 굉장히 많은데 그것에 비해서 각자의 개성이 굉장히 뚜렷하고 장난끼도 많다"며 "에너지틱하고 컬러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지효는 리더답게 트와이스의 목표와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효는 "저희끼리 팀의 목표를 정했었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고 '저 팀 멋있다'고 말하게 하고 싶다. 한국 하면 이런 걸그룹이 떠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싶어하는 가수가 되는게 목표"라고 당차게 밝혔다.

국민 걸그룹으로 이름 불렸던 원더걸스를 비롯해 미쓰에이를 배출한 JYP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인 트와이스. 이들에 대한 기대는 무릇 JYP엔터테인먼트에게만 높은 것은 아니다. 트와이스를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트와이스가 원더걸스, 미쓰에이를 뛰어넘는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

각기 다른 매력, 그리고 풋풋함으로 무장한 트와이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지효가 밝혔듯 '한국 하면 떠오르는 걸그룹'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트와이스는 이날 데뷔 앨범 'THE STORY BEGINS'를 발매했다. 이날 오후 'TWICE OOH-AHH! 첫번째 쇼케이스'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사진=비에스투데이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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