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예상보다 빠른 회복...가을 야구 기대감↑

2016-09-21 18:57:48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스트시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빠르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부터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왼팔이 부러진 추신수는 금속판 삽입 수술을 받았다. 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팀동료 로빈슨 치리노스가 복귀까지 60일이 걸렸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추신수의 시즌 아웃을 예상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회복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9월 중순부터 배팅훈련에 돌입했고, 지난 주말에는 티배팅을 소화했다. 추신수는 곧 있을 토스 배팅 훈련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배팅 훈련을 하게 될 예정이다.
 
보통 부상에서 복귀한 메이저리거들은 마이너리그에서 감각을 끌어올린 후 빅리그에 복귀한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시즌은 이미 종료돼 유망주가 모이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해야한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최고의 유망주가 되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추신수는 올시즌 팀내 톱타자 자리에서 100타수 이상을 기록한 타자 중 가장 높은 출루율(0.362)를 기록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우리팀 리드오프 중 꾸준하게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주는 선수는 추신수다"라며 "그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3을 남긴 텍사스는 우승이 확정된다면 내달 7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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