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 임세미, 남지현 이용하고 드러낸 이중성 '악녀 본색'

2016-09-30 10:35:10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의 임세미가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 4회에서는 '퍼펙트 우먼'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백마리(임세미)의 본모습이 시청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백마리는 상품기획실에 인턴으로 채용돼 어려움을 겪는 고복실(남지현)의 도우미를 자청했다. 그녀는 버리려 모아둔 옷을 선심쓰는 척 선물하며 고복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이를 칭찬하는 팀원들의 반응에 뿌듯한 미소를 남몰래 지어보였다.
 
하지만 백마리는 곧 본색을 드러냈다. 그녀는 고복실이 신상품 아이디어에 대한 조언을 자신에게 구하자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회의에서 고복실의 아이디어를 제 것인냥 가로채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고복실 씨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복실 씨 고마워"라고 팀원들 앞에서 착한 척 해 고복실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다.
 
이후 둘만 남은 상황이 되자 백마리는 "쓰레기통에 들어갈 아이템을 이렇게 핫한 상품으로 눈앞에 보이게 만들어줬으면 오히려 나한테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야"라고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 시청자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이처럼 임세미는 남을 생각하는 천사인 척 하면서 뒤로는 이용하는 백마리의 이중성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임세미의 뻔뻔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또 어떤 식으로 응징을 받을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쇼핑왕 루이'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