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게임부문 성장성 불투명…1분기 적자로 돌아설 것"

2017-04-03 09:09:30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부문에 대한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3일 NHN엔터테인먼트가 '프렌즈팝', '디즈니 쯔무쯔무' 등 대표 모바일게임 실적 감소로 1분기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만2천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정호윤 연구원은 "중국 알리바바가 경쟁사인 카카오페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NHN엔터의 '페이코'에 대한 가치재평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국내 간편결제시장의 경쟁이 치열, 페이코의 성장이 NHN엔터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는 다소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주력 사업부인 모바일게임의 실적개선이 필요한 상황인데 올 상반기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게임 외에는 흥행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게임부문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 시점에서는 실적성장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따라서 투자매력도 또한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1분기 NHN엔터테인먼트가 전분기 대비 11.6% 감소한 2천74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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