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에 기습뽀뽀로 격렬 축하 "사사로운 이익으로 국민 배신 안할것"

2017-05-10 07:11:02


안희정 충남지사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장선자에게 기습 볼뽀뽀로 축하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안 지사는 9일 밤 광화문에서 진행된 축하 행사에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새로운 대통령을 설레임 속에 맞이하지만 앞으로 5년동안 9시뉴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라면서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안 지사는 이어 "간혹 국민여러분에게 '내가 잘못봤나, 문재인 정부가 뭔가 잘못가나' 하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속 사랑해줘야 하는 때"라고 지속적인 지지를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적어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은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가지고 국민여러분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년동안 꾸준히 지지해달라. 오늘의 이 기쁨과 우리의 이 정권이 5년, 10년, 20년 계속되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함께 지키느냐에 달려있다. 함께 지키자"고 장조했다.
 
안 지사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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