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New Face' 문재인 대통령 당선 다음날 발매…진짜 연관성 없나

2017-05-10 16:43:24

싸이 'New Face'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발매된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의 신곡 'New Face'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묘한 연관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싸이는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레드호텔에서 정규 8집 앨범 '4x2=8'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앨범 타이틀곡 'New Face'는 겉으로 보기에는 새로운 이성과의 설레는 만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하지만 지난 9일 대통령 선거 직후인 10일 발매된다는 점과 새 인물을 원한다는 가사의 의미가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의 당선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시기를 활용해 'New Face'를 홍보했다.
  
싸이는 "노래 내용은 그냥 낯선 여자가 좋다는 이야기다. 보통 남자들이 이상형을 물어볼때 장난식으로 처음 보는 이성이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냐"며 "남성분들은 공감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New Face'가 지난해 이미 완성한 곡이고 새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주제넘는 말이지만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의 이번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또 다른 타이틀곡 'I LUV IT'은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싸이의 고찰이 묻어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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