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춤꾼' 6월 개봉 확정, 주인공 이삼헌 삶을 2002년부터 15년 동안 촬영 국내 최장기

2017-05-12 10:51:42

바람의 춤꾼 6월 6일 개봉. 강 컨텐츠 제공

다큐 영화 ‘바람의 춤꾼’이 2002년부터 촬영을 시작한지 15년만인 올해 6월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최장기 촬영작으로 기록될만한 작품이다. 
  
최상진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바람의 춤꾼’은 촉망받던 발레리노였지만 1980년대 암울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시위현장에서 춤을 추는 이삼헌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배우 배종옥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화는 30년 넘게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한 이삼헌의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그려낼 예정이다.
  
‘바람의 춤꾼’은 영화진흥위원회의 2016년 하반기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작, 2017년 상반기 독립영화 후반작업 기술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제작진은 2002년부터 올 3월까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해가면서 촬영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작품을 완성했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건국대학교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바람의 춤꾼’ 시사회에는 배종옥, 손현주, 안내상, 권민중, 우현, 이대연, 박철민, 영화평론가 유지나가 참석한다. 6월 6일 개봉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