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이상수 씨 '동정맥기형'이란? 질환·증상·원인…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2019-05-02 21:57:27

2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동정맥 기형(AVM)으로 오른쪽 얼굴에 달린 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이상수 씨 이야기가 소개됐다.


아산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청년인 이상수 씨는 동정맥 기형으로 오른쪽 얼굴이 커다란 혹에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동료직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을 만큼 성실한 태도와 함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뇌출혈로 몸을 쓰지 못하는 어머니의 대소변을 거들고, 집안일까지 척척 해내고 있다.


일반 사람들처럼 축구도 즐기고, 사회생활도 성실하게 잘 해내는 상수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오른쪽 얼굴에 이상이 생긴 걸 알게 됐다는데... 동맥과 정맥이 서로 엉켜 모세혈관과 연결되지 않는 선천적 결함이라는 '동정맥 기형' 진단을 받았다. 여러 번 치료를 받으며 수술도 시도했지만, 과다출혈과 신경마비의 우려로 더 진행하지 못해 혹이 점점 자라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는데, 크고 광범위해서 심각한 상황인 것은 분명했다. 다만 아직 얼굴의 기능이 살아있어, 정밀진단에 따라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수술을 결정하자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한편, 이날 소개된 동정맥기형의 증상은 흔히 젊은 성인기에 나타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신경계 조직에 저산소증이 유발되거나, 출혈이 유발되는 경우, 그리고 기형화된 혈관이 직접 뇌나 척수를 압박하는 경우가 나타난다. 동정맥기형은 배아나 태아 발달기에 발생한 선천성 질환으로 신경계 동정맥기형과 관련된 환경적 위험요인은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한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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