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개그맨 전유성이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그의 딸 전제비 씨가 과거 방송에서 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영원한 괴짜, 전유성' 편이 방송됐다.
전유성은 딸 전제비 씨가 운영 중인 카페를 찾았고 손자 김래오와 사위 김장섭 씨와 만남을 가졌다.
일반인 여성, 가수 진미령과 2번의 결혼, 이혼을 겪은 아버지에 대해 제비 씨는 "어렸을 때 자식 입장에서는 '어떻게 엄마 아빠가 이혼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비 씨는 "아이를 낳고 나서는 그게(이혼이) 힘든 결정이겠다 싶었다"며 "나도 늙어가고 아빠도 늙어 가는데 그런 부분에서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시간이 많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했다.
지난 2008년 결혼한 제비 씨의 결혼식장에는 진미령이 불참했다. 진미령은 훗날 제비 씨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날 딸의 생모가 온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불편할까봐 일부러 참석하지 않았다. 사이가 나빠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진미령과 전유성은 1993년 결혼식을 올린 후 2008년부터 파경설이 돌았고 2011년 공식적으로 결별을 알렸다. 진미령은 전유성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로 "전유성은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다. 전유성의 호적에 전처가 나가고 내가 두 번째로 들어가는 게 너무 싫었다. 둘째 부인으로 기록되는 게 싫어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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