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이어 동구에도 ‘북항 돔구장’ 전담 조직

건립 업무 구심점 역할 TF 출범
여론 수렴 등 지자체 차원 준비
시와 원만한 협업 기대감 높여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2026-07-15 18:17:02

부산동구청 건물 전경 부산동구청 건물 전경

부산 동구청이 북항 돔구장 건립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 조직은 돔구장 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창구이자 부산시와 국회, 해양수산부 등이 협력하는 구심점이 될 예정이다. 앞서 돔구장 전담 TF 구성 계획을 밝힌 부산시(부산일보 7월 7일 자 1면 보도)와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 간의 긴밀한 실무 공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산 동구청은 북항 돔구장 전담팀(이하 TF)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TF는 부산항 북항 돔구장 건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총무과 내 자치행정팀이 TF 업무를 겸임하는 형태다. 현재 자치행정팀에는 팀장 1명, 팀원(주무관) 4명이 있다. 이 중 팀장 1명과 팀원 1명이 TF 업무를 전담한다.

동구청 김경신 총무과장은 “돔구장 추진은 시와 함께 발맞춰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구청은 돔구장 유치를 위한 주민 여론 조성과 기관 간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청은 이번에 출범한 TF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본 등 해외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구청은 북항 돔구장을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스포츠·문화·관광·상업 기능이 결합한 미래형 복합 인프라로 조성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TF는 돔구장 건립 시 예상되는 교통 대책 마련과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다. 구청은 TF를 구심점으로 삼아 부산시와 국회,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BPA), 시민,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돔구장 협력 플랫폼’ 구축도 제안할 방침이다.

TF 출범으로 북항 돔구장 건립을 위한 부산시와 동구청 사이의 협업도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강철호 동구청장은 나란히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립’과 ‘돔구장 복합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게다가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북항 돔구장 건립의 첫 단추로 꼽히는 ‘항만공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자체 간은 물론 유관 기관과의 공조를 담당할 TF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앞서 강철호 동구청장은 당선인 신분 시절부터 TF 구성에 대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취임 후 TF를 꾸려 북항에 돔구장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강 구청장은 “북항 돔구장은 특정 야구팬이나 인근 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부산 시민 모두가 함께 쓰는 복합 인프라”라며 “시가 속도감 있게 전담팀을 꾸린 만큼, 동구 역시 전담팀을 통해 돔구장 건립을 위한 매끄러운 논의 과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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