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 2026-10-12 11:22:33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부산일보DB
한화오션이 차세대 함정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 해양 방산 시장 선점을 위해 원자력 추진 함정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핵추진잠수함 사업에 발맞춰 핵심 기술 내재화와 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장보고N개발단’을 신설하고 전문 경력직원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원자력·추진체계 연동 설계 △배관-Layout 및 응력해석 Engineering △계측제어(I&C) 연동설계 △원자력 인허가 및 안전규제 △원자력 품질 등 5개 분야로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 ‘최고’ ‘유일’ 기록을 모두 보유한 명가다.
잠수함 기술 원조인 독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1993년 국내 최초 전투 잠수함을 완성한 이후 최근까지 한국 해군 전투잠수함 모든 선종을 건조했다.
2006년과 2017년, 2021년에는 △해외 잠수함 창정비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 △세계 8번째 잠수함 원천기술 확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여기에 3000t급 이상 중형잠수함도 독자 개발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중형잠수함을 개발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인도, 러시아,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뿐이다.
특히 주력 함정인 3600t급 ‘KSS-III’는 현존 디젤 추진 잠수함 중 최상의 작전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채용은 전담 조직 신설과 연계해 ‘핵추진잠수함’이라는 ‘장보고 N사업’ 관련 기술력과 추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정부, 해군 등 관계 기관과의 대외 협력 창구를 일원화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장보고N개발단장 최정훈 상무는 “완전히 새로운 원자로 환경에 대비해 원자력 전문 인재를 선제적으로 충원함으로써 국가 핵심사업을 성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