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6-10-15 22:10:35
제31회 BIFF 부산 어워드 대상을 받은 마지드 마지디 감독. 최범준 인터기자
“제 작품이 부산에서 상영되곤 했으나, 한국에 직접 온 건은 처음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오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빵과 책’ 상영을 마지막으로 15일 열흘간의 영화 대축제를 마무리했다. 마지드 마지디 감독이 연출한 ‘빵과 책’이 지난해 신설된 BIFF 경쟁 부문의 두 번째 ‘부산 어워드 대상’을 받으며, 이날 폐막식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마지드 감독은 “정말 기뻤던 것은 젊은 분들이 영화관에 많이 왔던 것”이라며 “굉장한 열정으로 영화를 보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젊은 관객들이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것 보고 신기했다”고 BIFF에서의 소감을 밝혔다.
그의 작품에 아이와 학교가 반복적으로 다뤄지는 것에 대한 답변도 이뤄졌다. 그는 “아이들이 한 나라의 미래이자 자본이라고 믿는다”며 “항상 아이들은 교육이 잘 받아야 한다고 믿기에, 이에 따라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영화를 만든다”고 말했다.
미국 아카데미의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직접 출품할 자격을 얻은 소감도 밝혔다. 마지드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같은 영화제에서 제 영화가 상영된다면, 특히 시장의 노출도 측면에서 아주 좋은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서 제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향후 있을 프로젝트에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