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시민 '尹과 똑같이 한다' 작심 비판에 "답할 필요 없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 2026-10-29 0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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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 당선으로 이끌어 준 민주·진보 진영을 스스로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평가하거나 답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 07'에 나와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면서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후에도 그런 방식의 말을 많이 해서 '그런 말을 쭉 하기로 하셨겠거니' 하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유 작가는 "(생물학자) 파브르 선생님 같은 태도로 말씀을 드리면, 몇 년 전까지 관찰했던 딱정벌레가 있다. 그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다. 왜 저렇게 자기 기반을 스스로 해체하지, 저러면 되게 힘들어질 텐데(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석열이 당대표 이준석 쫓아내고, 안철수 구박하고, 당대표를 자기가 막 마음대로 세우려고" 해서 보수 진영이 분열됐는데, 이 대통령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운데,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분열적이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거나 가급적 그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자신이 취임한 뒤 개편한 민주당 유튜브 채널을 유 작가가 진영 해체의 근거로 든 것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했다.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이 지지해 세운 당 대표인 김 대표가 방송을 개편하며 책임자를 소위 성남파인 김남준 의원한테 맡겼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김 대표는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김 의원이 홍보위원장을 맡아 당의 공식 방송을 잘 출범시켰다"면서 "그 성격이나 내용이야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정당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공식 방송을 안착시켰다는 평가에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까지도 정파적, 계파적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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