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모모, 유쿠, 킹넷, 37WAN 등 중국의 유력 게임 관련 기업으로 구성돤 연합군이 한국 게임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디스플레이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임하이' 인수를 통해 국내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코스닥 상장사 에임하이(각자 대표 왕설, 김병섭)는 11일 공시를 통해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중국 게임업계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에는 왕설(WANG XUE) MOMO 게임총괄 이사를 비롯해 왕에(WANG YE) 유쿠(Youku.com) 게임사업부 CEO, 왕즈창(WANG ZIQIANG) 37Wan 부사장, 저우전원(zhou zhenyun) 킹넷 비즈니스 디렉터, 펑쥔(feng jun) 송라오 오토모티브 부총재 등 중국 유명기업의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 에임하이 신임 이사진이 현재 재직중인 기업들은 회원수 3억명의 중국 유명 모바일 플랫폼 MOMO, 중국의 유명 웹게임사 37WAN, '뮤오리진(전민기적)'을 개발한 킹넷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또한 선임된 이사진이 소속된 각각의 회사는 에임하이에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게임콘텐츠와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등의 제작과 마케팅을 위해 에임하이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임하이는 지난 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완료로 최대주주가 왕설컴퍼니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왕설컴퍼니는 왕설 모모 게임총괄 이사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개인회사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해 작년 12월30일 설립한 법인이다. 왕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에임하이의 지분은 7.93%(188만 1041주)다.
에임하이는 이번 주총을 통해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 본격적인 게임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개발을 비롯해 디지털콘텐츠의 개발 및 제작, 유통 판매와 관련한 인터넷 사업, 캐릭터 상품 제조 및 판매업, 인터넷 전자화폐 및 전자상품권 발행업 등을 사업목적에 포함, 향후 전방위적인 행보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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