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메인 예고 1편 공개, 긴박한 재난 현장...송중기 송혜교 가치관 대립

입력 : 2016-02-05 18:28:41 수정 : 2016-02-05 2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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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재난 현장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5일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제작진은 메인 예고 1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 앞서 공개된 '그 여자, 그 남자 이야기' 영상에서는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이 밀고 당기는 '썸'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예고편은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나타낸다.
 
영상 속에서는 "규모 6.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 앵커 멘트로 시작된다. 이어 붕괴되는 건물 사이로 대피하는 사람들, 부상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고 생명을 살리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긴박하게 담겨있다. 이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벌어진 극한 상황.
 
또 "전 군인입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 말하는 군인 유시진, "생명은 존엄하고 그 이상을 넘어선 가치나 이념은 없다"고 생각하는 의사 강모연의 내레이션은 두 사람의 가치와 목표가 대립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사랑에 빠지는 특별한 이유, "그러니까 지금 나보고 선택한라구요, 둘 중 누굴 죽이고 살릴지?"라는 엔딩은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인간의 가치'라는 메시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제작진은 "'태양의 후예'는 극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통을 함께 극복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절망의 순간에도 기적을 만들어내는 인류애를 그리고자 한다"는 제작 의도도 함께 전했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으로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되는 첫 번째 드라마.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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