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26대 가왕 등극...넘버세븐은 스피카 김보형

입력 : 2016-03-27 18: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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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복면가왕'의 음악대장이 26대 가왕에 오르며 5연속 가왕 타이 기록에 성공했다. 넘버세븐의 정체는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형이었다.
 
2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의 신화를 향해 전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들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성최초 5연속 가왕에 도전한 22, 23, 24, 25대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우주요원 넘버세븐'을 맞이해 박인수의 '봄비'를 열창했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처절하기까지 한 무대를 선보인 음악대장은 모든 판정단의 기립박수를 받는 등 엄청난 노래를 선물했다.
 
최종 투표 결과 음악대장은 넘버세븐을 75대 24로 꺾고 26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음악대장은 '여전사 캣츠걸'에 이어, 남성 복면가수 최초로 5연승에 성공했다.
 
음악대장은 "더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 여러분들 감사드린다"며 가왕 소감과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어 넘버세븐의 복면 아래서는 스피카의 김보형의 모습이 드러났다. 아무도 아이돌이라고 예상하지 않았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김보형은 "아직도 떨린다. 특별한 무대 경험을 하고 돌아간다"며 웃어보였다. 이윤석은 "휘트니 휴스턴의 창법, 음색, 힘과 머라이어 캐리의 기교까지 가졌다"고 극찬했다.
 
조장혁은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보형씨 노래 듣고 팬이 되어버렸다"며 "얼마나 피땀 흘리며 연습하며 목소리를 갈고 닦았을까 생각했다"고 수고했다는 위로를 건넸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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