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안 발표…'학생부종합 늘리고, 실기·논술 전형 줄여'

입력 : 2016-04-01 17: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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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가 올해보다 학생부종합전형 규모를 더 키운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을 1일 확정 발표했다.
 
경희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70.8%(3,704명), 정시에서 29.2%(1,503명) 등 총 5,234명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7.8%(2,504명), 논술우수자전형 15.7%(820명), 실기우수자전형 7.3%(380명)을 선발하고, 정시 수능전형으로 29.3%(1,53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장이 추천하는 고교연계전형을 100% 확대하여 기존 400명에서 800명을 선발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 1,040명, 고른기회전형 66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경희대는 대입전형 간소화를 위해 학교생활충실자전형과 고교대학연계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으로 통합했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은 고교별 최대 6명(인문 2명, 자연 3명, 예체능 1명)까지 추천 가능하다. 고교에서 추천 시 대학의 인재상인 △문화인재 △글로벌인재 △리더십인재 △과학인재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 도입에 따라 정시에서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15%를 반영하되, 대학 자체 9등급 환산성적표를 활용한다.
 
1등급은 200점,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이며, 9등급은 0점을 적용한다. 100점 기준으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는 4점, 2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7점 등으로 학생부 백분위 9등급 산출 방식의 점수 차를 그대로 옮겨왔다.
 
정시모집은 서울캠퍼스 가군, 국제캠퍼스 나군에서 선발하며, 일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경희대는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점진적 축소, 학생부전형의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2018학년도 대입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성'과 '균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진=경희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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