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국토교통부가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는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카카오 홍은택 수석부사장과 국토교통부 박선호 주택토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정보산업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는 국토교통부에서 3차원 공간정보를 공유받아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해 국민의 편익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카카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에 3차원 공간정보 기능을 탑재한다.
다음지도를 비롯한 기존의 주요 지도 서비스가 지리 정보를 평면적으로 보여주는 '탑뷰' 형태의 2D 방식이었던데 비해 카카오맵은 건물의 높낮이나 지형의 표고와 같은 3차원 입체 정보를 활용해 현실과 가까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와 국토교통부는 서비스 출시뿐 아니라 공간정보의 융·복합 활용을 통한 산업진흥, 일자리 창출 및 창조 경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카카오와 국토교통부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연 1회 이상 교류협의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공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방·공유할 예정이며, 카카오는 이에 수반되는 공간정보 및 보안 관련 법령과 규정 등을 준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는 "이번 협약은 이동과 교통 영역에서 혁신을 고민해온 카카오와 정부 3.0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토교통부가 뜻을 모은 결과"라며 "하반기에 선보일 카카오맵이 이용자에게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공간정보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관련 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김견희 인턴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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