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사옥 돌진한 음주운전자, 넥슨게임 계정 미보유자"

입력 : 2016-07-25 10:31:30 수정 : 2016-07-26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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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온라인게임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이유로 넥슨코리아 판교 사옥을 차량으로 파손했다고 밝힌 이 모씨(33·중국 국적) 사건과 관련 넥슨이 자사의 게임 계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 24일 오전 발생한 차량돌진 사고의 피의자는 여행을 목적으로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으로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피의자의 기본적인 신상정보를 확인한 결과, 넥슨의 온라인게임 계정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전7시10분께 운전면허 없이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SM3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고로 넥슨코리아 사옥 1층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넥슨의 온라인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화가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넥슨이 확인한 결과 이씨는 넥슨 온라인게임 계정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씨는 3개월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단기 체류자로 밝혀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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