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 진구, 유이가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 출연을 확정지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 끝이 보이지 않은 부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벌이는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다.
이요원이 연기하는 서이경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의 왕국을 세우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황금의 여왕이자, 탐욕은 죄가 없다고 믿는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다.
여리한 외모와는 달리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얼음여왕. 말 한마디에 거액이 오가는 협상 테이블에서도 평온한 말투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철의 여인이다.
진구는 우월한 비주얼과 명석한 두뇌, 여유 만만 화술에 냉철한 판단력까지 모두 갖춘 무진 그룹의 황태자 박건우 역을 맡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갖춘 금수저 중의 금수저지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떠나간 일본에서 서이경을 만난다. 사랑이라 믿었지만 백일몽 같은 사랑이 산산조각난 후 무진그룹으로 돌아와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서이경의 페르소나.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던지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 역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유이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세진은 우월한 외모에 꾸미지 않아도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재벌가의 막내딸 포스를 자아낸다.
서이경과 영혼의 데칼코마니처럼 닮아가는 이세진은 서이경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세상의 탐욕을 직시하게 되는 흥미로운 인물이다.
드라마 '보고싶다' '내생애 봄날'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PD와 '닥터진' '유혹' '라스트'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방송 된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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