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금수저' 기내난동 무삭제 동영상 '260만 조회' 일파만파...

입력 : 2016-12-21 22:22:54 수정 : 2016-12-21 2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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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처

대한항공에서 기내난동을 부린 승객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긴 동영상 조회수가 260만에 이르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21일 오후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에는 당시 승무원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3분 44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승객은 포승줄에 결박된 상태에서도 승무원들에게 "네 매출이 어떻게 생기는 줄 알아"라는 등 심한 욕설을 했다. 뿐만 아니라 여승무원의 복부를 발로 차고, 남자 승무원에게 여러 차례 침을 뱉었다. 
  
해당 동영상이 올라온 페이스북 계정에는 기내 난동을 벌인 승객을 비난하는 수천개 가량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같은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가수 리처드 막스가 자신의 SNS에 A씨의 기내 난동 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려 큰 파장이 일었다. 
   
조사 결과 승객은 국내 중소기업 D물산 임 모 사장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금수저의 일탈'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왔다. 그는 지난 9월에도 비슷한 기내 소란 행위를 일으킨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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