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뉴스공장' 안민석 "최순실, 감정변화 없는 사이코패스 연기 펼쳐"

입력 : 2016-12-27 08:53:5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포커스뉴스 제공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치소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직접 만난 후일담을 전했다.
 
27일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꼭두새벽 라이브'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안 의원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하며 "최순실 연구가 안민석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벗어도 돼요?"라고 물었다.
 
안 의원은 "어제 최순실이 구치소에 이러고 들어오더라"며 "그래서 내가 '(마스크를)벗으라'고 했다"고 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전일 서울 구치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 대해 "최순실에 대한 분노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시간이었다"면서 "최순실은 우리와 이야기한 90분 동안 작은 감정의 변화도 없이 사이코패스 연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한두 의원만 빼고 그 연기에 농락을 당했던 것 같다. 어떤 의원은 끝나고 (최순실에게)'힘내세요'라고 했다"면서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최순실이 발언하게끔 하려고 피가 거꾸로 솟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