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가 싱글맘의 힘든 일상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오윤아와 아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레이싱모델 출신 연기자로 초년 배우 시절 겪었던 편견 때문에 힘들었던 때를 언급했다.
오윤아는 "레이싱모델 출신이라는 사실 때문에 술자리를 갖자는 남자분들도 많았고그 이상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그 상황을 탈출하고 싶어 빨리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윤아는 결혼 8년만에 남편과 헤어졌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의 삶을 살게 됐다.
이영자는 싱글맘으로 힘들 때가 언제였냐고 물었고 이에 오윤아는 "아이가 아플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오윤아는 아들이 또래에 비해 성장에 느리고 영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내가 잘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들을 보면 화가 났다"며 "내가 너무 큰 소리로 화를 내면서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풀고 있더라"고 고백했다.
오윤아는 "일단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면서 힘든 때를 극복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아이비는 오윤아가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밝히면서 "언니가 힘든 일이 많았는데, 진짜 마음이 아팠다"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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