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평균 신장 20년 넘게 제 자리... 남여 모두 줄어들어

입력 : 2017-04-06 11:45:37 수정 : 2017-04-06 1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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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DB

일본인의 신장이 1994년 이후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청소년 발육상태 조사가 처음 실시된 1948년의 17세 일본 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자 160.6㎝, 여자 152.1㎝였다.
 
이후 일본인의 평균 신장은 계속 커져 1994년에 남자 170.9㎝, 여자 158.1㎝에 달했다.
 
하지만 이때 이후 평균신장이 더 커지지 않았다. 지난 3월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의 평균 키는 170.7㎝, 여자는 157.8㎝였다.
 
일본 어린이 발육문제 전문가인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의 호리카와 레이코 의사는 영양상태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차 대전 후 부족했던 영양, 특히 단백질 섭취량 증가가 평균 키가 커진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이제는 영양 상태가 충분히 개선됐기 때문에 일본인의 신장이 피크에 달해 성장이 멈췄다"는 것이다.
 
또다른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수면시간과 운동, 밖에서 뛰노는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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