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하지원, 심장박동 소리로 박준금 살려...강민혁과 왕지원 사이 질투

입력 : 2017-09-22 07:54:36 수정 : 2017-09-22 08: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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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병원선' 방송캡처

하지원이 매일 조깅을 하며 듣던 심장 박동 소리를 통해 박준금을 살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송은재(하지원)은 병원선을 찾아온 한의사 김재걸(이서원)의 엄마 한희숙(박준금)과 인사를 나눈 후 "소화가 안 된다"는 말에 곧장 돌진해 진료를 진행했다.
송은재는 한희숙을  청진하며 소리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고,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송은재는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다 끝내 세상을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며 매일 조깅을 할 때마다'심장 박동 BGM'을 들으며 상황을 끊임없이 복기했다.

심장 소리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한 송은재는 "심근경색을 청진만으로 진단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하는 곽현(강민혁)에게 이어폰이 꽂힌 휴대폰을 건네며 확신을 보였다.

상황을 알아차린 곽현이 해경을 부르는 사이 송은재가 빠르게 응급 처치를 이어 위기 상황을 넘겼다. 한희숙은 살린 송은재는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자를 바라보면서 엄마를 더욱 그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송은재는 김재걸에게 "한의사도 의사라고? 의사로서 한 게 뭐가 있냐"고 질책하는 아버지 김수권(정원중) 앞에서 김재걸을 감싸 주었다.

송은재는 "김재걸 선생이 한의사가 아니라 보호자라서입니다, 가족 앞에만 서면 의사노릇이 힘들죠. 냉정을 잃거나 혹은 무심해서"라고 말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한희숙에게는 "감사합니다,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한 후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워져 몰래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재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썸'을 타기 시작한 곽현에게 예전 여자친구인 영은(왕지원)이 돌아와 같은 방을 쓰게 되자 둘 사이를 크게 견제하고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자신의 엄마를 살려준 송은재에게 김재걸이 호감을 느끼며, 곽현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아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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