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6차전] 다저스, 휴스턴에 3-1 승리…끝까지 간다

입력 : 2017-11-01 14: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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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 다저스 트위터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으며 월드시리즈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갔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전 4선승제 시리즈 전적에서 2승3패로 몰렸던 다저스는 기사회생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조지 스프링어가 3회초 2사 후 다저스 선발 리치 힐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휴스턴은 5회초 브라이언 매캔의 우전 안타와 마윈 곤살레스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힐은 이후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려 했다. 이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후속 타자 스프링어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투수를 브랜던 모로로 교체했다. 모로는 2사 만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좌전안타와 체이스 어틀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 2루타와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1로 역전했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7회말 잭 피더슨의 솔로 홈런으로 3-1까지 달아났다. 8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캐리 잰슨은 2이닝을 퍼펙트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리치 힐이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마운드를 넘겨 받은 모로우, 토니 왓슨, 마에다 켄타, 잰슨이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의 멍에를 써야했다. 벌랜더는 2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양팀의 7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다르빗슈 유,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맥컬러스는 5와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1과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안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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