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한국당, 경찰에 '미친개' 논평 사과하라"

입력 : 2018-03-26 06:16:16 수정 : 2018-03-26 06: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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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대를 나와 교수로 재직했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자유한국당의 '미친개' 논평에 대해 "늦기 전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만약 미국이나 일본에서 검찰과 법원을 거쳐 발부된 영장을 문제 삼아 수사 및 영장 신청한 경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표 의원은 "영국이나 유럽,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다. 더 늦기 전에 사과하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용기 있는 사과가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과 원칙이 당신들의 자존심보다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한국당이 전날 경찰의 울산시청 압수수색을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울산지방경찰청이 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를 수사하자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도랑을 흙탕물로 만든다"며 "14만 경찰의 명예를 손상 시키고 주는 떡도 마다하는 울산 경찰청장의 행태를 보니 경찰 수사권 독립은 아직 요원하다"고 비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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