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문표 "올드보이의 귀환? 노인은 정치하지 말란 거냐" 발끈

입력 : 2018-04-02 11:23:4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이인제·김태호 전 최고위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6.13지방선거 등판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발끈했다.
 
홍 사무총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방송을 비롯해서 많은 신문들이 '올드보이'란 표현을 쓰면서 한국당 후보들을 흠집 내고 있다"며 "모든 언론이 기울어져 우리 후보들을 그렇게 난도질 한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올드보이라고 하면, 65세 이상 750만 노인들을 어떻게 보는냐"며 "노인을 모독하는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패널들과 언론이 한다면 노인 어른들이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냐"고 말했다.
 
그는 "노인은 밥도 먹지 말고 정치도 하지 말란 거냐. 이 사회에서 살 가치가 없다는 거냐"며 "경우 없는 분들이 정치하는 걸 무섭게 생각해야 한다. 정치는 경륜과 투쟁 있는 분들이 해야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당은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사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확정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