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의 남편인 배우 김동현이 억대 사기 혐의가 인정돼 14일 법정 구속된 가운데 과거 혜은이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혜은이는 지난해 5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과거 남편이 진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 고단했던 삶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당시 혜은이는 김동현의 빚에 대해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 정도 된다"며 "(빚 갚느라)15년 정도 방송활동 못 하고 돈 버는 일만 많이 헀다. 돈이 생기는 일은 어디든 가서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이다. 갖고 말고는 아무 문제 아니다. 이제 거의 90%의 빚을 갚았다"며 "죽으려고 약을 가지고 다닌 적도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동현은 사업가 A 씨(52)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겠다. 해외에 있는 아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동현은 2009년에도 건설사업 대출금을 받으면 갚겠다는 명목으로 1억 원 이상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2014년 사기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