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펜팔을 통해 만난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졌다.
30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 대만 타이페이에 살던 양양은 펜팔로 보춘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둘은 곧 한 공원에서 만나게 되고 곧 연인이 된다. 얼마 후 보춘은 양양에게 프로포즈했고 양양은 승낙했다.
둘은 집으로 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집에서 나온 여자는 "엄마, 아빠 왜 그래!"라며 울부짖었다.
사실 양양과 보춘은 결혼 40년차의 노부부였던 것. 그리고 집에서 나온 여자는 그들의 딸 샤오펑이었다.
안타깝게도 양양과 보춘은 얼마전부터 동시에 알츠하이머 병을 앓으면서 딸까지 못 알아보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다 잊어도 둘만의 사랑은 잊지 않고 다시 20대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노부부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