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개그맨 이수근이 '신서유기' 제작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수근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2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정말 긴장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수근은 "잘 아시겠지만 한때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드린 일이 있었다"고 불법 도박 혐의를 언급했다.
이어 "'신서유기' 멤버가 되면서 나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출연진과 제작진들이 받은 점이 있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이 또한 내가 겪어야 할 일이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예전보다 더 재미있고 유쾌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방송 복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앞서 이수근은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약 1년 반 동안 자숙해왔다. 지난 6월 방송된 KBS N '죽방전설'에 이어 '신서유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TV캐스트(tvcast.naver.com)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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