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의 계략에 말려든 정재영이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제작진은 3일 정재영(진상필 역)이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한 현장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의원회관 복도를 꽉 메운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질문세례를 받고 있는 정재영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황망함에 입을 꾹 다문 모습이다.
특히 진상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에까지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친 초유의 사태와 수 개의 파란색 박스로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그 동안 겪어왔던 위기와는 수준이 다른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케 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국민의 편에서 올바른 말을 외쳐왔던 진상필이기에 뇌물수수 의혹은 의혹, 그 자체만으로도 그의 도덕성과 국민적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주며 민심마저도 그에게서 등을 돌리게 되는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어셈블리'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 16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비에스투데이 민혜은 인턴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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