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코리아 여성 비하 표지 논란, 누리꾼들 "폐간해야"...모델 김병옥 "죄송하게 생각"

2015-09-04 16:44:59

맥심코리아의 여성 성범죄가 연장되는 표지 논란이 수그러들 줄 모른다. 

이에 맥심코리아 측은 4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맥심코리아 측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다. 9월호 전량 폐기하고, 수익금은 성폭력예방, 여성인권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사과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폐간을 비롯 각종 비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폐간 해야하는거 아닌가?"(사쿠****), "나쁜남자가 매력? 정신 나갔군"(맥심**), "요즘 쿡방이 대세라더니 여자를 요리했네"(ss****), "모방범죄 부추기나"(위약****) 등 날선 비판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다수 있다.

"일본 하라키리라는 잡지를 보면 이 정도는 애교다"(SQ********), "사진이 세긴 하지만 성범죄는 너무 나갔다"(마이**), "발만 보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어떻게 아냐"(mi*******) 등 단순 해프닝 정도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여럿 있다.

이런 논란 가운데 표지 주인공인 배우 김병옥의 전 매니저는 "(김병옥)선배님이 여러모로 당혹스러워하고 계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인 콘셉트고, 교도소 느낌이 나는 곳에서 찍는 다는 것 외에 구체적 화보 촬영 방향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촬영 자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다만 문제의 장면을 찍을 때는 '너무 강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셨다. 그러나 분위기가 좋았고 스태프들도 강한걸 원하다보니 촬영에 임하셨다. 무엇보다 해당 사진이 표지로 쓰일지는 상상도 못하셨다"

마지막으로는 "선배는 악인으로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착하고 소심하시다. 이번 일로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 오해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은 국제사회까지 퍼져 맥심 본사를 비롯해 허핑턴포스트, 영국 코스모폴리탄도 "수많은 것들이 잘못된 화보"라는 등의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사진=맥심코리아 홈페이지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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