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설' 블로거 A씨, "홍콩 수영장과 영수증, 강용석 맞지만…"

2015-09-07 03:06:31

사진=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홈페이지 캡처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인 블로거 A씨가 입장을 밝혔다.

블로거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거를 통해 "디스패치에서 공개된 두 장의 사진은 2년여가 지난 것으로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여러 기사나 댓글은 제가 SNS에 해당 사진을 직접 올린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게시한 적이 없다"며 "이에 해당한 불법 절취 또는 복제폰 의심으로 해당 증거가 어찌하여 공개되었는지 비공개를 당부한 사법부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또 그동안 홍콩에서 강 변호사와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서 "각자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으로 입국 날짜가 서로 다르고 숙소 또한 서로 먼 곳"이라며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날 저녁 약속을 했고 예약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아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부인했던 이유는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당사자가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하고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영수증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A씨는 "지인과 일본 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 변호사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따라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상 강용석 변호사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카드를 제게 주고 식사를 하라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전송했다"며 "그 사진 또한 전송 후 지운 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A씨는 강용석과의 불륜설에 대해 "의뢰인과 변호인으로 만나 해당 재판이 길어지면서 제 고충과 사견을 토로했고, 다른 의뢰인들 소송을 연결해주며 지인으로 지낸 것이 전부"라며 "마치 부적절한 사이로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내용은 편집 왜곡된 것이 맞다. 이에 해당하는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에 관한 모든 내용은 형사상 또는 검찰조서에서 거짓 없이 이뤄져야 하는 바, 제 블로그에 스스로 강용석을 홍콩에서 보지 않았다는 거짓을 게재한 것은 위 사항에 밝혔듯이 상대와 관계를 부적절한 사이로 여론이 흘러감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전 포스트를 한 점을 이웃님들께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강용석은 앞서 불륜 스캔들을 제기한 블로거 A씨의 남편과 그의 법률대리인 등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어 스캔들 여성 블로거의 남편과 남편의 법률대리인을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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